2017/04/05 D+030
1. 상악 와이어 양 끝 잘라냄. - 전에는 왼쪽만 잘랐는데, 이번엔 양쪽 다 밀렸나 보다.
2. 하악 1, 2, 3번 치아 브라켓 부착 및 와이어 연결.
3. 하악 1, 2번 치아 파워체인. - 안쪽에 있는 2번 치아 앞으로 꺼내기 + 발치 공간 닫기 위함.
4. 구강 사진.
5. 간단한 스케일링.
Q : 윗니와 아래 브라켓 하나가 이따금씩 닿음.
A : 아직 교합이 맞지 않아서 그럴 수 있으니, 많이 불편하지 않으면 그대로 두는 걸로. (그러고보니 최근 며칠 사이는 닿는 느낌을 못받았음.)
하악은 당기는 느낌이 많이 났다.
와이어 연결하고 나면 음식물이 와이어에 걸려 조금 덜 끼이지 않을까 했는데 끼는 건 똑같고, 와이어 때문에 좀처럼 빠지질 않는다. 너무 신경 쓰여서 잘 못 먹겠다. 밖에서 밥 먹기 무섭다. 양치할 곳도 마땅치 않고, 오늘은 물이 너무 차가워서 음식물만 빼내고 마스크 쓰고 집에 일찍 들어왔다.
저녁부터 통증이 심해졌다. 아랫니 전부 사랑니를 앓는 느낌. 잇몸이 욱신욱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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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D+031
통증이 심해서 그냥 진통제를 먹었다. 상악은 발치를 동시에 해서 처방받은 진통제를 먹었던 터라 덜 아프게 느껴졌었나 보다. 어금니끼리 맞닿기만 해도 아프다.
보쌈 먹으려다 씹을 수 없는 고통에 우울. 작게 잘라 그나마 덜 아픈 오른쪽으로 꾸역꾸역 먹긴 했는데, 다음부터는 도전정신을 버려야지.
교합이 계속 달라지는 게 느껴져서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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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D+032
자는 동안 이를 자꾸 악물어서 잠깐씩 깰 때나 아침에 일어날 때 아프다.
이제 평상시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씹을 때는 여전히 아파서 짜증이 솟구친다. 과일 빙수에서 바나나만 골라 먹고, 호두과자에서 호두를 빼고 먹어서 슬프다. 딸기는 잘게 썰었더니 맛이 반감. 죽 먹기 싫어서 빵과 고구마를 삶아 으깨 먹었다. 입천장에 녹여 먹는다.
상악 어금니 하나가 흔들리는 느낌이 나서 무서웠는데 밤엔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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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D+036
감기 걸려서 기침할 때마다 이가 흔들흔들.
오른쪽은 아직 아파서 왼쪽으로만 씹고 있다. 꼭꼭 씹지는 못하고, 설겅설겅 뭉개서 삼키는 수준. 그마저도 씹을 때마다 이가 잇몸에 박히는 듯한 느낌이다.
상악 왼쪽 덧니가 조금 옆으로 내려간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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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D+043
오른쪽 덧니는 내려가긴 하나 싶었는데, 오늘 보니 왼쪽보다 더디긴 하지만 변화가 있다.
한 일주일은 왼쪽으로만 씹다가, 또 2~3일 전부터는 오른쪽으로만 씹고 있다. 아픈 쪽으로 안 넘어가게 혀로 자꾸 밀어 넣다 보니까 무의식중엔 입을 열고 씹는다. 아- 질긴 거 질겅질겅 씹고 싶다. 딱딱한 음식 콱콱 깨물어 먹고 싶다.
벌써 양치질이 너무 귀찮아졌다. 일반 칫솔만 쓰고, 저녁에 치간 칫솔과 구강세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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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D+045
하악 앞니들 브라켓이 불편해졌다. 입을 좀 벌려야 편한 상태가 된다. 옆으로 누워 자면 자꾸 위아래 이끼리 서로 누르고, 바로 누워 자면 일어났을 때 브라켓이랑 입술 안쪽이랑 딱 붙어있어서 떼느라 피날 것 같다. 브라켓 하나가 유독 그래서 처음으로 입안이 아주 약간 찢어졌다. 왁스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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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2 D+057
상악 덧니가 많이 내려왔다. 옆으로 이동하는 건 왼쪽이 더 빠르고, 밑으로 내려오는 건 오른쪽이 더 빠른 듯. 왼쪽 와이어만 많이 밀렸다. 하악 치아들도 착실히 움직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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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D+065
이틀 전부터 물 머금고 있다 삼키면 상악 왼쪽 잇몸 전체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찬물도 아니고 상온에 둔 생수. 물 삼킨 후에도 십여 초간 통증이 지속되는데 진짜 막 엌 소리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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