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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iriver Cover Story 아이리버 커버스토리



2주 전, 2차 예판으로 구매 - 2010/09/10
기존 스토리도 그랬지만, 디자인만으로도 불을 지핍니다. 독서량 그딴 거 필요 없음. 스토리는 그 터무니없는 가격 때문에 침만 흘리고 끝냈는데, 커버스토리가 또 짠 나타난 거임요. 가격 거품이 조금 빠졌다곤 해도 여전히 비싸지만, 디자인이 막 으 진짜 막 절로 책을 읽고 싶어지게 잘 빠졌음. 안 그래도 책 좀 읽어야겠다 싶던 차라, 북큐브 B-815랑 커버스토리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가격이고 가독성이고 컨텐츠고 간에(책 한 권 어느 세월에 다 읽을지 몰라서 전자도서관은 제쳐도 됨), 815 샀다가는 커버스토리가 계속 눈에 밟힐 것 같아서 그냥 이걸로. 디자인은 안 내키지만 눈 딱 감고 질렀던 YP-T10은 아직도 정을 못 붙이고 있음요.... 근데 전에 iriver S10 샀을 때도 느낀 거지만 끼깔나던 디자인도, 전원 끄면 그저 그럼.

책 구매는 교보문고에서 ePub 지원할 때까지 보류. 지금은 이북리더가 아니라 코믹북리더요.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하다기에 좀 걱정했는데, 역사/문화/고전 쪽은 괜찮은 거 같음. 업데이트도 꾸준히 하고 있고. 전에 5페이지 읽고 때려치워서 아서 락컴 일러스트북이 되어버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ePub도 구했다. 종이 사전 들추지 않아도 된다구여, 이제! 막 단어 터치만 하면 사전이 뿅 뜬다구여!
터치스크린 때문에 빛 반사가 좀 있다거나, 파일명이 너무 짧게 나온다거나, 디더링이나 확대 설정값을 지정할 수 없다거나, 선명도가 떨어진다거나, 필기감이 더럽다거나 하는 건 소소한 불편함에 지나지 않아요, 난 쿨하고 시크하니까! 시발 눈물이. 배터리 나가면 화면이 꺼지지 않고 마지막 출력 상태 그대로 뻗어서, 어머나 내 커버스토리가 고자가 됐어요! 하고 깜짝깜짝 놀란다. 근데 mp3p 기능은 없어도 될 거 같은데 이건 왜 기기마다 다 있음요...... 전자사전에서도 그렇고. 불필요한 기능이 필수기능이 된 듯. 맞춤형 하드웨어 같은 거 나왔으면 좋겠다. 올인원 이런 거 필요 없다구여. '커버'스토리지만 별도 케이스 씌우면 그 커버도 사실상 쓸모없음. 그저 액세서리.

.. 왜 디카 일시 초기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