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시계, 지갑
3년 전에 산 우산. 장우산이라 휴대성도 별로고, 버튼 누르면 짠 펴지는 게 아니라서 손으로 밀어올려야 하고, 우산대가 나무라 조금 무겁지만, 이쁘니까. 작년에 비 오는 날, 택시타면서 문 틈에 끼인 줄도 모르고 닫았다가....... 꼭다리 끝 금속으로 덧대인 부분이 똑 깨져 떨어졌다. 얼마전엔 택시에 두고 내렸는데 다행히 나도, 기사님도 바로 알아차려서, 기사님이 되돌아와 돌려주셨음. 택시 타는 일도 드문데, 이 우산이랑 택시 사이엔 무슨 마가 끼어서! 우산집은 원래 없었고, 어깨끈 달린 거 사고싶었는데 마땅한 게 보이지 않아서 방수천 사다가 만들었다. 저 꼼꼼한 박음질, 홈질! 하지만 내구성은ㅋ 끝부분은 우산 꼭다리 나오게 막지 말고 고무줄 넣어서 여차여차 했어야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막았더니 구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