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건데 이번 시험기간에서야 DIY 패키지를 주문했다. 모델명 쭌.
처음이라 좀 많이 헤맸는데 얼굴하고 몸통은 원단 털이 길어서 더. 특히 공그르기! 실이 털 속에 가려서 보여야지 원. 재단이 되어 있는 것만도 감사. 초보자에게 괜히 천 원단을 권하는 게 아니구나. 손에 땀도 나서 땀 냄새가 배진 않을까 걱정도.
입 주변은 단단할 정도로 솜이 들어가는 게 좋다고 해서 막 쑤셔넣고 창구멍 막아보니 너무 많이 넣었나 보다. 머리가 무거워. 표정도 잘 안 잡혔다. 귀여운 맛이 덜한 것이... 팔다리는 솜이 모자란 것도 같은데 이거 뭐 다시 뜯을 수도 없고...
주문한 거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언제... 일단 목과 어깨가 안정을 찾은 다음에 내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