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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옵티머스G



얘는 뒷모습이 예뻐요. 근데 너무 반짝반짝 렌즈 부셔서 잘 못 찍겠다.

옵티머스 라인은 거들떠도 안 봤었는데, 으아니 옵G가 내 손에! 일요일인 12월 30일에 받아와서 31일에 신규로 개통됐다가 몇시간만에 다시 번이로 변경 신청했는데 전산 오류로 지연돼서 1월 2일에서야 개통됨. 그리고 망할 잃어버린 휴대폰도 그날 아침에 찾음. 시발 시발 할원 시발. 난 이렇게 또 2년을 웁니다.

대리점에서는 자꾸 뷰2로 하라고 부추겼는데 난 흔들리지 않았엉.

이건 배터리 교체가 안 되요.

-> 원래 배터리 안 갈아요.

홈키가 물리버튼이 아니라 불편하실텐데.

-> 별로요. (사실 많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전혀라고 해도 좋을만큼 불편함을 못느낌)

뷰2는 화면이 넓잖아요

-> 너무 커서 한 손에 잡기 힘들어요.

사실 옵G도 내 손엔 크다...... 요즘 스마트폰 다 크게 나와서 짜증나. 한 손만으로 조작하기는 무리. 이제 한 달 됐는데 그거 빼고는 대체로 만족스럽다. 대리점에서 지문방지 필름밖에 없다고 붙여준 거 아직 그대로인데, 덕분에 디스플레이 아직도 제대로 구경 못해봄. 특장점을 이렇게 외면하고 있어. 나중에 권태로워지면 이 필름 벗겨내고 쌩 액정에 다시 한 번 반해야지.

다들 왜 그거 샀냐는 반응인데, 그럼 너도 나도 우리 모두 다함께 갤노트 들고 다닐까. LG기기에 대한 인식이 안 좋기도 하고-나도 그랬고-, 어차피 같은 고가라면 브랜드파워 있는 걸 사겠다는 거 난 이해하는데 내 선택은 왜 이해 못해줌요. 피쳐폰 쓰던 때는 같은 기종 보면 반가웠는데,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는 다른 기종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래도 옵G 쓰는 사람은 반가울 듯. 워낙에 없어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