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너무 오래 전에 봐서 가물가물. 그루누이 캐스팅 좋네. 이 정도에서 그쳤던 것 같다.
더 템피스트 The Tempest, 2010
원작이 셰익스피어 희곡인데, 뭐지 이 괴상망측한 B급 냄새 물씬 나는 영화는. 겁나 신기하게 생긴 남자가 벌거벗고 날아다녀! 신인인가 싶었는데 이미 (그루누이로) 본 적 있는 벤 위쇼였음. 다른 작품에서도 전라씬이 많은데 우리 위쇼는 벗어도 야하지가 않아여!
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이전까지 007 시리즈는 어느 한 편 제대로 본 적도 없이, 이쁜 여자 끼고 그저 호쾌하게 총질하는 액션 영화라고만 생각해서 별 관심 없었는데 스카이폴은 음울하니 참 좋았음. 특히 오프닝 영상이 정말! 아델의 동명곡은 노래만 들었을 때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아....... 그리고 Q 보고 집중도 급상승. 허.. 이런 남자는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낯이 좀 익은 것도 같은데. 검색하고 충격머금.... 템피스트에서 그 허옇게 분칠한 정령이었어. 둘 다 비슷한 시기에 봐서 충격이 더 컸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2012
벤 위쇼 나오는줄 모르고 봤다가 횡재. 분위기가 워낙 비운의 천재역에 잘 어울린다. 이 영화 이후로 출연작 찾아보기 시작.
브라이즈헤드 리비지티드 Brideshead Revisited, 2008
세바스찬이 너무 여성스러워 실망하고, 찰스(매튜 구드)에게 반함.. 지금 생각해보면 작품 자체는 좋은데 연출이 좀 아니었던 것 같다.
크리미널 저스티스 criminal justice, 2008
내가 본 위쇼 출연작 중 이게 최고. 원탑이기도 하고, 역시 위쇼는 괴롭혀야 제맛★
디 아워 The Hour, 2011-2012
기대에는 못 미쳤던 드라마. 완성도가 아쉽다. 그래도 위쇼는♥ 그리고 시즌2 국장님도♥
러브 헤이트 Love Hate, 2009
찌질한 것도 귀여움.
브라이트 스타 Bright Star, 2009
3월 말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2시간도 안 되는 영화를 아직 반도 못 봄. 영상미는 좋은데 재미없다...... 여배우랑 너무 안 어울려서 더 그래. 30대 여교사와 병약한 남고생같은 느낌이다. 토마스 생스터까지 나오는데 애정으로도 보기 힘들어서 거의 포기. 디 아워 때도 그랬고 여배우랑 잘 안 어울린다. 체격 때문인가 싶어서 깡마른 여배우들 생각해봐도 그림이 잘 안 산다. 그러고보니 디 아워 시즌2에서 작고 마른 여자랑 결혼했는데, 그건 또 그것대로 청소년 드라마 커플같았음.
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 2007
이것도 아직 다 못 봤지만, 이건 끝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위쇼 씬만 따로 편집해서 보고싶다. 아니면 목소리만 따던가. 위쇼 목소리, 억양이 좋아서 알아듣지도 못할 라디오 인터뷰 mp3p에 넣어 듣고다니기도 하고 그랬음. 입 다물고 웃는 소리도 진짜 좋다. 헿헿...
한창 위쇼에 허덕허덕할 때 몇 번이나 쓰려고 했는데 이제야 쓴다. 애정이 좀 식어서 글 온도도 낮음....... 그때 썼더라면 움짤도 몇 개 만들어 넣었겠지만, 사진 한 장만 첨부. 한동안 내 휴대폰 바탕화면이었다. 색감이 너무 쨍해서 채도 좀 낮추고 썼음.
원본. GQ Magazine UK. Oct, 2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