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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Frozen 겨울왕국, 2014


어제, 동생들과 같이 봤는데- 내 감성이 메말랐다는 것 하나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쪽에서는 귀여워, 우와 감탄사 연발, 한쪽에서는 별것 아닌 것에도 까르르. 와 참 재밌게 보는구나. 난 사실 오프닝 좀 지루했는데. 본편도 오, 피식피식 정도밖에 안 나왔어. 엘사가 혼자 산으로 들어가 얼음성 지었을 때도 당장 든 생각이, '그럼 음식은!' 이었다니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난 그 나이 때 지금보다 더 다크다크했었다. 으...

엘사 원탑 우울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눈은 호강.